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고 있는 화이자의 앨버트 볼라 최고경영자(CEO)가 4월 말 미국 CNBC 방송에 출연해 "올해 연말이면 화이자가 개발한 초기 코로나19 증상 치료제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 밝힌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화이자에서 코로나19에 대한 게임체인저를 mRNA 백신에서 치료제로 비중을 높이는 이유에는 백신에 대한 부작용과 향후 나타날 수 있는 장기적인 후유증(LONG COVID)에 대한 우려에서 시작되고 있는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처럼 백신의 부작용 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중화항체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후니즈, (주)디디에스바이오는 지난 24일 강원도, 서울대학교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OMR사, DDS써플라이즈와 함께 '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 육성 비전선포 및 업무 제휴 협약식을 개최했다.
mRNA 백신 등 체내 항체를 유도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방식이 아닌, 닭을 면역해 난황에 집적된 항체를 추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를 기대하는 측면의 'IgY' 항체를 대량 생산 및 보급하기 위해 강원도, 서울대학교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OMR사, DDS써플라이즈, ㈜후니즈, (주)디디에스바이오가 24일 '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 육성 비전선포 및 업무제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약 60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항체 중심 신약 소재 개발지원을 받는다. 특히 미래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중화항체 면역 치료제 개발센터 △미래감염병 신속대응연구센터 △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지원센터를 구축하며 이중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을 위해 중화항체 예방제와 면역 치료제 대량생산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으로 IgY 항체 전문유통사인 ㈜후니즈, ㈜디디에스바이오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번 중화항체 대량 생산 파트너로 선정된 ㈜후니즈, ㈜디디에스바이오에 따르면 고유의 면역법으로 닭을 면역시켜 낳은 난황에는 약 300경 정도의 항체 분자가 집약돼 있으며 추출한 'IgY' 항체 0.1g에는 약 333조개의 항체분자가 포함돼 있다. 또한 동경이과대학을 통한 SARS-CoV-2 스파이크 단백에 대한 중화활성, 즉 강한 결합력이 있음을 검증했고 이를 바탕으로 'IgY' 항체 대량생산과 또한 다양한 제품군으로 상용화가 곧바로 가능하다는 전언이다.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와 (주)후니즈 (주)디디에스 바이오와의 민, 관, 학 업무 협력을 통해 'IgY' 항체 중화 활성도 분석과 재검증작업을 신속하게 마쳐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이 기대되는 'IgY' 비강분사 스프레이제의 출시와 대량 생산의 초석을 다지게 돼 마스크 없는 코로나 이전의 시간으로 되돌리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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