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다시 권장하는 것은 호흡기 점막을 통해 감염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적시 대처하기 위해서 'IgA'(호흡기면역글로블린) 항체가 유도돼야 하나 백신으로는 'IgG'(혈청면역글로블린)만 생성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IgA' 항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동경이과대학에서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강한 결합력과 중화활성 능력에 대한 시험을 진행한 결과가 알려지면서, (주)후니즈의 'IgY'항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소장 박준동 교수는 지난 25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IgY 항체가 코로나 스파이크 단백질(S-protein)과 결합 능력이 있는지를 확인했으며,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 유래 항체는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항체 생산 단가가 굉장히 감소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lgY' 항체는 닭을 면역해 난황에 직접된 항체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 돌기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인체 내 세포 'ACE2'와 결합을 사전 차단하는 방식이다. 비강 등 호흡기 점막 속에 분사해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바이러스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량 생산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이미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IgY' 항체 대량생산 파트너에 선정된 (주)후니즈에 따르면, 'IgY'항체는 동경이과대학 게놈연구소와 오엠알 공동으로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에 대한 높은 결합력과 중화활성에 대한 시험을 이미 마쳐 관련 결과 보고서가 나와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가 동일한 방식으로 스파이크 단백에 대한 결합력 시험을 진행했고 추가로 중화활성에 대한 시험이 진행 중이다. 후니즈는 'IgY' 항체 기반의 비강 스프레이 등 예방과 치료목적의 제품 양산화를 위해 미FDA 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덧붙여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관계자는 대량 생산으로 가능한 'IgY' 항체를 활용해 실내에 수증기화 분사를 한다면,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에 당 IgY 항체가 결합하는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실내 방역 역시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이를 입증하기 위해 구체적인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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