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상장 계획을 밝힌 쿠팡이 연일 화제다. 해외 상장이 새로운 자본조달 방식으로 뿌리 내릴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이 성공할 경우, 국내 기업들의 해외 상장 도전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은행 관계자는 “최근에 해외 증시 상장에 관심을 갖고 이를 준비하는 국내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와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의 증시 입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국내보다 빠른 상장이 가능하고 기업 미래가치도 정확히 인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은 신규 상장 기업뿐만 아니라 코로나19(COVID-19) 백신 및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 중인 바이오 기업들에게도 몰리고 있다.
‘모더나’가 대표적인 기업이다. 2018년 기업 공개한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약 720억달러까지 올랐는데 이는 상장 시점 대비 6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바이오엔테크 시가총액 역시 195% 폭등했다.
국내에서는 COVID-19 관련 방역 및 IgY 중화항체 전문기업 ㈜후니즈가 글로벌 상장 컨설팅 전문기관인 콜롬비아캐피탈과 함께
캐나다 증권거래소 CSE(Canadian Stock Exchange) 상장 준비에 본격 착수한 상태다.
콜롬비아 측에 따르면, ㈜후니즈의 연내 캐나다 증시 상장이 완료될 경우 빠른 시간 내 매출과 바이오사업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나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에든버러대학교 연구진은 "영국과 미국, 덴마크, 호주 등 11개국에서 B1525로 명명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발견됐으며,
코로나19 완치자나 백신 접종자에게 생긴 항체마저 무력화할 가능성과 기존 백신의 효능을 떨어트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영국 레딩대 사이먼 클라크 미생물학 교수와 프랜시스클리크연구소 조너선 스토예 교수 역시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강할 경우,
접종 중인 백신의 효능이 저하돼 변이에 따른 개조 및 변조가 필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신을 접종한 후에도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종식된다고 쉽게 단정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콜롬비아 관계자는 “후니즈가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투자사
AID 파트너스의 바이오팜 전문 계열사 AID제노믹스와 협력해 이스라엘과 캐나다, 중동, 동남아시아에 K방역솔루션과
감염병 예방 중화항체 ‘ACE2’의 독점공급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며 “빠른 시일 내 캐나다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나아가 미국 나스닥 진출을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출처-머니투데이 홍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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