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31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매체 더힐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도 인체의 각종 점막 표면을 보호해주는 항체가 생성되지 않아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내용의 하와이대 미셸 카본 박사 연구팀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백신을 접종한 후에도 존재하므로 진단키트 관련 연구가 지속돼야 하나, 관련 사안의 정확도 등 많은 문제점이 지적된 상황이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월까지 세계 최초로 반도체 센서를 이용해 타액 속의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5% 이상의 높은 정확도로
3분 만에 검출하는 ‘3분 진단키트’의 상용화를 공언했었지만, 해당 시점을 무기한 연기했다.
‘3분 진단키트’는 지금까지도 양산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량 생산 시 시제품 정도의 정확도도 나오지 않는다고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국내 항체 유통 전문업체인 ㈜후니즈가 (주)디디에스 바이오와 함께 전 세계 인플루엔자 항체 시장의 60%를 점유 중인
일본 OMR사의 기술로 개발된 항원신속 진단키트의 국내 제조 판권을 획득, 생산과 판매 등
본격적으로 SARS 코로나 바이러스 신속 진단키트 국내외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이미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체외진단용 의약품으로 제조판매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비인두 방식으로 바이러스 양성 환자를 진단할 수 있다.
민감도 역시 약 93% 이상으로, 높은 성능을 보였다.
우수한 진단율은 물론,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이 별도의 분석장비 없이 3~5분 내 간편하게 자가 체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SARS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및 음성 진단 이외에도 독감,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까지 4가지 검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후니즈 관계자는 “일본 내 진단검사 시스템 관련 메이저이자 초대형 의약품 유통업체인 알프레사(Alfresa)를 통해
‘알소닉 COVID-19 Ag’라는 상품명으로 일본 시장에 시판할 예정이다”라며 이에 발맞춰 국내 및 세계 시장에 항원 신속 진단키트 보급을 보다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불안증과 이에 따른 검사 등 사회적으로 누적된 피로감을 조금이나마 해결하는 차원의
개인 및 기업 단위 진단 방역을 실천해 사회적으로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