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2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가운데
영국 의약품규제당국이 약품 또는 음식에 중증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화이자백신을 접종해서는 피해야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준 레이 영국 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청장이
"백신, 의약품, 식품에 대해서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있는 사람은 화이자백신을 접종 금지를 권한다"고 전했다.
레이 청장은 "1회차 접종 이후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발현되면 2차 접종은 무조건 금지한다"고 강조했다.
아나필락시스는 항원-항체 면역 반응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급격한 전신 반응을 뜻한다.
음식이나 약물 등 화학물질의 영향으로 급성 호흡곤란, 혈압 감소, 의식소실 등 쇼크 증세와 같은 심한 전신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일컫는다.
영국은 전 세계 최초로 화이자백신 사용을 승인해 8일부터 접종을 시작했으나 접종 하루만에 백신을 맞은 2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자
과거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사람들에겐 당분간 접종을 금지하기로 했다.
한편 미국 내 화이자 백신 임상시험에서는 안면신경마비(Bell's palsy) 사례가 나타나 화이자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전날 외신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가 미국 내에서 실시한 코로나19 백신(BNT162b2)의 임상시험 결과 백신을 투약한 2만1720명 가운데 4명에게서 안면마비 증세가 나타났다.
전세계가 백신 부작용 우려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 ㈜후니즈는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의 비점막 및 인후로
직접 분사하는 방식의 부작용 없는 바이러스 중화항체를 미FDA에 신청 대기중에 있다.
㈜후니즈는 16일 비점막 및 인후로 직접 분사할 수 있는 항체를 닭을 매개로 하여 SARS-CoV-2 항원자극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결합력이 높은 IgY 항체를 확보했으며
이 항체를 통해 최대 8시간 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보호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항원에 대한 중화력이 높은 금번 IgY 항체는 향후 대량생산을 통해 일반인들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후니즈 관계자는 "백신의 부작용 사례들이 세계적으로 발표되고 있어 백신 거부운동까지 발생하는 상황에서 자사의 중화항체는
부작용 없이 최대 8시간 동안 예방이 가능해져 전세계 동시 공급이 불가능한 백신의 훌륭한 대안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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